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베트남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한다.
이해찬 대표는 25일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에서 매우 중요하고 동남아 국가 가운데 잠재된 가능성도 가장 크다”고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공공외교 차원에서 베트남 공산당과 민주당의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2018년 12월 민주당에 교류협력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베트남의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고 현지 기업인과 교민들도 만나 수출 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도 세웠다. 베트남을 통한 한국의 원자재 수입현황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 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 (이번 방문을) 남북관계와 연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를 위해 간다”고 말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을 찾는다. 민주당에서 설훈 최고위원, 김경협 의원, 이해식 대변인 등이 함께 간다.
26일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국가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와 협력을 늘릴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도 만난다. 그 뒤 김한용 베트남 한국상공회의소장, 김현 포스코건설 지사장, 최주호 삼성전자 단지장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