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사회 구성을 변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요 주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의 이사 수가 동일하도록 이사회 구성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 2012년 합작해 세운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 50%+1, 바이오젠이 50%-1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과 양철보, 최창훈 사내이사 세 명과 함께 폴 매킨지 바이오젠 수석 부사장이 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로저 이안 아놀드헨쇼 바이오젠 부사장과 케반 로렌스 맥고번 재무부문 디렉터가 비상무이사로 추가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3명, 바이오젠에서 3명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영활동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경영상의 중요한 판단은 주주사의 합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