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을 하며 “민생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국민 모두가 잘 사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노동, 시민사회의 구분을 넘는 과감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 맞는 독창적 복지, 노동모델과 성장모델을 만들고 사회적 타협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타결해 군산, 창원, 울산 등 곳곳으로 사회 통합형 일자리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민생이 회복되기 위해 경제가 공정해져야 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의 기반이 탄탄할수록 민생 회복은 빨라진다”며 “취임 뒤 출범한 민생연석회의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를 내리는 것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역마다 민생연석회의를 본격 가동해 노동계, 시민사회의 정책 협의도 강화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으로 반칙과 불공정이 해소되면 을의 눈물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적폐청산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적폐청산과 불공정 해소는 선진국 진입의 필수 관문”이라며 “민주당은 권력형 비리와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적폐 청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뿌리박은 비리, 갑횡포 문화를 타파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자치법 통과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 7대 3으로 전환 △122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숙원사업 발굴 등의 정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권 재창출도 거듭 내세웠다.
이 대표는 “2019년 4월까지 객관적 공천 규정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완전히 뿌리내려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