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급락,  '방탄소년단 테마주'도 힘 잃어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24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20.31%(7900원) 급락한 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09%(7800원) 떨어진 4만390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23%(5650원) 하락한 3만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기훈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16일 예상한 매출 34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에서 낮춰 정정한다”며 “1월 트와이스의 일본 쇼케이스 상품(MD) 매출을 기존과 비교해 5억 원으로 하향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이 오른 데 따라 매출총이익률(GPM) 하향도 소폭 적용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 디피씨 주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0.48%(30원) 오른 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원 스트리밍회사 등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다른 회사들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키이스트 주가는 11.55%(405원) 급락한 3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다.

소리바다 주가는 4.17%(50원) 내린 1150원, 아이리버 주가는 0.78%(60원) 하락한 7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