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새 아이폰의 양호한 판매 추이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 주가 오른다", 아이폰 판매호조로 4분기 최대 실적 가능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새 아이폰 부품 연계 실적이 월별로 가파른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아이폰 부품 출하가 정점에 도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아이폰의 초기 판매량은 아이폰XS맥스를 중심으로 양호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XS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 카메라 모듈 수익에 보탬이 될 수 있다. 

LG이노텍은 새 아이폰 3개 모델 모두에 3D 센싱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2017년과 달리 수율 이슈가 없고 판매가격도 우호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광학솔루션사업의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이 올해 4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전망도 밝다.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해 트리플 카메라 모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에 매출 3조1022억 원, 영업이익 1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