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LG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그룹이 서브원 지분 매각과 계열분리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금 유입액이나 사업구조 변경 측면에서 LG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7년 기준으로 서브원의 LG 영업이익 기여도는 1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브원 일부 지분이 매각되더라도 ZKW 인수가 마무리된 현재로써는 유입된 현금이 LG 기업가치 높이기에 활용될 방안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G 순현금은 2018년 하반기 기준 7970억 원 수준으로 2010년 2분이 이후 꾸준히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계열 분리 작업도 LG에 미치는 영향은 주주 변경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가 3분기에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영업이익 5901억 원 가운데 지분법이익은 LG전자와 LG화학에서 발생하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인 4180억 원가량일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