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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금융 투자전략 전문가, 변화 두려워 하지 않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9-1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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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이용우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급변할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964년 12월18일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다. 부산 가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를 거쳐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회사의 운용과 투자전략에 정통하다. IT와 금융의 융합 전문가인 윤호영 공동 대표이사와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출범 직후보다 성장세가 둔화한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의 자유롭고 평등한 사내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직책없이 영어이름 얀(Yan)으로 사내에서 불리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 업무 스타일을 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 ‘뱅크사인’ 불참
카카오뱅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8년 8월27일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지만 카카오뱅크는 불참했다.

카카오뱅크는 18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뱅크사인 개발 컨소시움’에는 참여했지만 뱅크사인 도입에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자체 인증 서비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8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의 62.8%가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인증 서비스’를 꼽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공인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체 인증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뱅크사인을 당장 도입하지 않았다”며 “고객 편의성 등을 따져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카카오뱅크 실적.
△적자폭 줄이며 기업공개 ‘파란불’
카카오뱅크는 2018년 상반기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줄었다. 2018년 상반기에 순손실 120억 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1680억37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만1147%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자수익 1211억 원, 수수료수익 401억 원이다.

영업비용은 178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비용 690억 원, 판매관리비 577억 원, 이자비용 457억 원, 기타 영업비용 58억 원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수수료비용이 685억 원, 판매관리비는 390억 원이 급증했다. 현금입출금기 수수료 무료 혜택과 마케팅비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1년 전보다 1.80%포인트 높아졌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8%, 연체율은 0.06%로 각각 나타났고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은 16.85%로 집계됐다.

△상담용 ‘챗봇’ 업무 적용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업무 상담용 프로그램인 ‘챗봇’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6월8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통해 챗봇이 이용자 상담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7년 7월부터 쌓아온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복적 안내성 문의가 전체 상담의 80%를 차지한 것을 확인했다. 챗봇은 이 반복성 안내 문의에 대응해 개발한 시나리오 기반 형식의 이용자 대응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높은 수준의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생성모델 기반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들 외면 비판에 대처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당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공언한 것과는 달리 중·저신용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이 대부분 4~6% 금리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2018년 4월에는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대출을 제외하면 6% 이상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대출자에게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 평균금리가 연 16.5%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통상 최저 6%, 최고 20%까지 중금리대출로 본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5월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비상금대출 등의 신규 취급 대출 금리를 최대 0.04%포인트 인하했다.

△현금 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면제 1년 연장
카카오뱅크가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1년 더 받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6월30일까지 현금 자동입출금기 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한다.

금융결제원 금융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현금 자동입출금기가 모두 수수료 무료 대상에 포함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하며 전국 11만4천여 대 현금 자동입출금기에서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2018년 1월 전국으로 혜택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다른 은행과 거래 등 수수료 면제는 무기한으로 하기로 했다.

△비대면 전월세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대출을 전월세부문으로까지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1월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통해 1월31일까지 9일 동안 160억 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9일 동안 금리 및 대출한도 사전 조회 건수는 모두 3만6200건으로 하루 평균 4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하고 있는 건물로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인 건물이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대출은 내놓은 지 6개월 만인 2018년 8월 기준으로 누적 약정액 4천억 원을 넘어섰다. 출시 뒤 매달 720억 원씩 늘어났다.

△출범 첫 해 순손실 1천억 원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 순손실을 1천억 원 넘게 봤다.

2018년 3월29일 카카오뱅크는 2017년 영업이익 689억1082만 원, 순손실 1044억9104만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수료비용이 552억5455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2월 말 고객 수가 546만 명, 수신규모는 6조4700억 원, 여신규모는 5조5100억 원으로 파악됐다.

△아시안 뱅커 최우수 디지털은행 선정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경제전문지인 아시안뱅커로부터 ‘최우수 디지털은행’에 뽑혔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3월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안뱅커 주최 ‘2018 인터내셔널 리테일파이낸스어워드(Retail Financial Services international Awards)’에서 ‘최우수 디지털은행’에 선정됐다

아시안뱅커는 아시아와 태평양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서치와 컨설팅, 세미나, 연수, 출판 등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제전문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금융산업분야의 최우수 금융회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40여 개국 160여개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 출범과 인기몰이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27일 영업을 시작한 뒤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출범 27일 만인 2017년 8월23일 계좌 수 291만 좌를 넘어섰고 2018년 7월22일 기준으로 633만 좌를 돌파했다.

4천만 명 이상 가입한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인지도와 공인인증서 등을 갖추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 인기비결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체크카드 등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점도 호응을 얻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연 2.85%로 결정하는 등 비교적 낮은 대출금리를 매긴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자산이 초기부터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대출총액과 예금총액을 비교한 예대율도 94%까지 치솟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용우 등 카카오뱅크 경영진은 2017년 8월 중순부터 유동성 관리를 위해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용등급별 한도를 줄였다.

카카오뱅크 주주들은 2017년 9월 초 카카오뱅크에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2018년 4월25일에 한 번 더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7개월여 만에 모두 1조 원에 이르는 자본금을 확충했다.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시작
이용우는 2015년 하반기에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을 꾸릴 때부터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을 거쳐 2018년 현재까지 윤호영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용우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일한 투자전문가고 윤호영 대표는 금융과 IT의 융합 전문가라 IT와 금융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콤비로 꼽히고 있다.

이용우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였고 윤호영은 카카오 부사장이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에서 이용우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윤호영은 카카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지연되면서 2018년 현재 기준 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 대신 카카오뱅크에 영향력 확대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용우와 윤호영 대표는 2017년 7월27일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공동대표 체제에 단점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은행 자체가 대표 1명이 독자적 결정을 내리기 힘든 구조라는 점을 들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2017년 4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금융위원회 서비스국장(왼쪽)이 이용우(가운데),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게 은행업 인가증을 주고 있다.
이용우는 출범 직후의 가파른 성장세를 멈춘 카카오뱅크의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2019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2분기 기준으로 고객 수를 639만 명까지 늘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고객인 20~30대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 수를 늘리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용우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을 확대해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에서 카카오뱅크와 손잡은 제2금융권 회사들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확인한 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우는 2018년 하반기 자체 인증 서비스를 활용한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와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해 꾸준히 새 사업분야를 개척한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기 신용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증권업계의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 등을 이유로 한 최근 신용카드사업의 불황에 따라 가능성이 수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2017년 6월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 대회의실에서 롯데와 카카오뱅크는 유통과 금융 부문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롯데멤버스 강승하 대표이사,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이사, 카카오뱅크 이용우 공동대표이사, 롯데쇼핑 임병연 부사장, 롯데피에스넷 이찬석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운영과 투자 전략에 능한 전문가로 꼽힌다.

인수합병 관련 실무와 이론에 모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 상무 시절 전략기획실장으로 한국투자증권 인수합병을 이끈 경험이 있다.

카카오뱅크 설립 당시에는 유동성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우는 KB국민은행 등에서 유동성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 경험을 카카오뱅크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에서 오랫동안 임원으로 근무했지만 카카오의 직책 없는 호칭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등 변화를 두려하지 않고 도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의 자유롭고 평등한 사내문화에 따라 직책 없이 영어이름 얀(Yan)으로 사내에서 불린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가 26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1992년~1996년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일했다.

1996년~1997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방문교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맡았다.

2002년~2005년 5월 동원증권 상무로 일했다.

2004년 3월~2005년 5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 5월~2008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08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에 올랐다.

2008년~2011년 한국투자금융지주 투자전략실장으로 일했다.

2011년 2월 한국투자증권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았다.

2012년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를 맡았다.

2015년 1월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랐다.

2015년 1월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로 근무했다.

2016년 1월~2017년 4월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4월부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가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기획재정부 주관 2013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rimary Dealer)상을 받았다.

◆ 기타

어록
[Who Is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2017년 7월27일 서울 서초구 새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전히 ‘오픈 중’인 것이나 다름 없다. 2019년부터 기업공개 준비를 시작해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해나갈 것이다. 2019년까지 카카오뱅크의 뼈대가 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기업공개에 앞서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체크카드 배송 및 고객상담이 지연됨 점이 가장 어려웠다. 카카오뱅크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인프라 및 관계기관과 접촉부문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원활하게 돼 다행이다.” (2017/11/03,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00일 동안 은행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지니고 있던 상식을 깨는 일이었다. 금융권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부분에 정보통신기술 관점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등 전혀 다른 생각으로 준비했다.” (2017/07/26,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우리는 있는 걸 조금 더 낫게 만드려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계급장 떼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아들이 중학생 때 유학을 가 최근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10년 동안 쓴 송금 수수료가 너무 비싸 이건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외송금 수수료를 신경 쓸 정도로 송금이 많은 고객이면 대부분 자산이나 소득이 높을 것이다. 이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우리 고객으로 만들면 그만큼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7/07/04,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은산분리 규제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 (2017/01/23,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설립준비 사무실을 찾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건의사항을 말하며)

“은행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확보하고자 금융권 경력단절자를 우대했다.”(2016/09/21, ‘모바일뱅커’ 모집을 두고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은행법 개정 이후 주주구성을 두고 따로 계약을 한 것은 없고 은행법 개정시 주주 모두가 공동출자하자는 약정서를 냈다. 은행법 개정으로 산업자본의 추가 참여가 가능해지면 카카오가 카카오의 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고 한국투자금융은 카카오보다 한 주 정도 적은 수준이 될 것이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건물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상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기보다는 모바일뱅크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카오톡이라는 SNS 안에 금융 서비스를 입히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기본 콘셉트다. 카카오톡이라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2015/10/15, 카카오뱅크 출범에 앞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투자증권, 대한투자증권 가운데 한 곳은 반드시 동원증권이 인수할 것이다.” (2004/05/07, 동원금융지주의 한국투자증권,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제 전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한국은 국민정서가 부정적이고 판례가 적어 적대적 인수합병이 쉽지 않다.” (2003/04/17, 적대적 인수합병에 관한 의견을 묻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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