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KCC,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로 시너지 기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9-14 09:5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를 인수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4일 “KCC는 그동안 삼성물산 지분 매입 등 본업과 무관한 부분에 지출이 많았던 점이 단점으로 지목돼 왔다”며 “모멘티브 인수는 본업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CC,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로 시너지 기대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KCC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JL파트너스, 반도체 원료·장비를 생산하는 원익QnC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3일 모멘티브 인수를 확정하고 모멘티브 등과 본계약을 맺었다.

모멘티브는 미국의 다우듀폰, 독일의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업체로 꼽힌다.

KCC는 2011년 영국 실리콘업체인 바실돈(Basildon)을 인수한 뒤 2번째 해외 인수합병(M&A) 기업으로 또 다시 실리콘업체를 선택했다.

장 연구원은 “KCC는 2011년 바실돈 인수 효과와 관련해 회사의 내부적 평가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모멘티브 인수에 따라 현재 매출액 기준 세계 7위인 KCC의 실리콘사업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파악했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비용으로 5억4천만 달러(약 6천억 원)가량을 쓸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KCC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0억 달러 가운데 12억 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컨소시엄 비율을 감안할 때 KCC의 인수비용은 5억4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장 연구원은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번 인수에 따른 KCC의 기업가치의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