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태풍 ‘제비’로 중단됐던 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일부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부터 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부분적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은 14일부터 태풍으로 중단됐던 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부분적으로 다시 시작한다. |
아시아나항공은 14일부터 20일까지 김포와 인천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왕복 16회, 모두 32편의 운항을 재개한다.
21일 이후 오사카 노선의 운항 계획은 나중에 따로 공지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간사이 국제공항의 폐쇄 조치는 7일 해제됐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제1터미널의 시설이 부분 침수 피해를 입어 지금까지 오사카 노선을 운항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1터미널의 시설 복구가 일부 완료돼 간사이 공항이 14일부터 기존 운항편의 40%까지 이착륙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운항을 일부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 노선의 일부 운항 재개와 함께 인천~나고야 구간의 기종을 중·대형기로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과 관련해서는 예약변경, 환불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위험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