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4를 공개했다.

애플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등 3종의 새 아이폰을 선보였다.
 
애플 새 아이폰XS 시리즈 공개, "차세대 기술로 무장했다"

▲ (왼쪽부터)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아이폰XS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후속 스마트폰으로 디자인과 기능이 대부분 유사하다.

인공지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성능이 크게 개선된 애플의 새 프로세서 'A12바이오닉'이 탑재됐고 카메라 성능이 강화됐다. 은색과 검은색 외에 금색 모델도 새로 추가됐다.

아이폰XS맥스는 역대 아이폰 사상 가장 큰 6.5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도 아이폰XS와 비교해 높아 한 번 충전한 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아이폰XS는 차세대 기술로 무장해 미래에 더 가까워진 스마트폰"이라며 "프로세서와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성능이 최첨단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아이폰XR은 아이폰X 또는 아이폰XS 시리즈와 달리 6.1인치 LCD 패널과 싱글 카메라모듈을 탑재했고 본체에 다양한 색상을 입힌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다.

파란색과 흰색, 검은색, 노란색, 코랄, 붉은색의 6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S의 출고가는 미국 기준으로 64기가 모델이 999달러, 128기가 모델이 1149달러, 512기가 모델이 1349달러다. 아이폰XS맥스 64기가 모델은 1099달러, 128기가 모델은 1249달러다.

아이폰XS맥스 512기가 모델 가격은 아이폰 사상 가장 비싼 1449달러(약 164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XR 64기가 모델은 749달러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된다. 128기가 모델은 799달러, 256기가 모델은 89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은 아이폰XS 시리즈 예약판매를 9월14일부터 시작한 뒤 9월21일 1차 출시국가에, 9월28일 2차 출시국가에 내놓는다. 한국은 1차와 2차 출시국 명단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XR 예약판매는 1차 출시국가 기준으로 10월19일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화면 크기가 더 넓어진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4'도 공개했다. 심전도 측정 기능을 갖춰 헬스케어분야 활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애플워치4 와이파이 모델 출고가는 399달러부터, LTE 겸용 모델 출고가는 499달러부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