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공개는 회장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8월24일 기업공개(IPO) 등 자본 확충 업무를 맡길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따라 필요한 자본 확충 규모를 가늠한 뒤 자본 확충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즉시연금과 관련된 사안도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아직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액은 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4300억 원), 한화생명(850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즉시연금 미지급금 규모가 크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