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포병부대가 활용하는 포탄 탐지 레이더를 양산해 군에 공급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인 ‘대포병 탐지 레이더2’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810억 원으로 LIG넥스원은 2020년까지 양산을 진행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대포병 탐지 레이더2는 높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라며 “성공적 양산과 전력화를 위해 일정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포병 탐지 레이더2는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하고 역추적해 화포의 위치를 아군 포병부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화력전의 핵심장비다.
LIG넥스원은 2011년부터 업체주관 사업으로 대포병 탐지 레이더2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7년 4월 진행된 시험평가에서 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대포병 탐지 레이더2는 국군이 해외로부터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아서-K’보다 탐지 범위 및 작전 지속능력이 30~40% 향상됐고 국산화율이 95%에 이르러 신속한 군수 지원이 가능하다.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2017년 12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대포병 탐지 레이더2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