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이탈리아 2부 리그를 떠나 더 크게 날아오를 기회를 잡을까.
2일 축구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1부 리그 팀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된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AC밀란, 스페인의 알라베스 등 팀들은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지역지 티지지알로블루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8월31일 "이 선수가 이적시장의 매물이 될 수 있다"며 "AC밀란과 알라베스 등이 영입 가능성 있는 팀"이라고 바라봤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유럽 구단 관계자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줬다.
스페인의 스포츠매체 스포르트는 8월30일 "이 선수가 아시안게임 승부처에서 활약해 유럽 팀들의 관심이 살아났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부 리그 팀들이 이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는 감기 몸살로 초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6강전인 이란전에서는 잦은 실수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4강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더니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성공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이 선수의 거침없는 행동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축구 실력 못잖게 화제다.
이 선수는 1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광고판 위에 올라가는 세레모니를 했는데 마침 밟고 올라선 광고판이 일본 ‘토요타’였다.
이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이 선수가 전범 기업인 토요타의 광고판을 계산하고 밟았다”며 “이 선수는 독립투사”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특유의 배짱과 자신감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내내 나이가 더 많은 대표팀 '형님'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최용수 SBS축구해설위원은 "위계 질서가 뚜렷한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보기 힘든 일이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 선수도 1일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일본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는데 앞에 있던 이 선수가 나와! 나와! 소리를 쳤다"며 "그 소리를 듣고 비켜준 것이 선제골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7년 이탈리아 1부 소속이던 리그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유소년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2017~2018년 시즌 동안 출전한 16경기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세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하게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1부 리그 20팀 가운데 19위로 시즌을 마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 선수는 1998년 생으로 유소년 시절 세계 최고 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FC에서도 ‘제2의 메시’로 불릴 정도로 재능을 평가받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FC에 ‘모든 만 18세 미만 선수들은 부모와 함께 거주해야 한다’는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내리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 선수는 이 징계로 만 18세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서 정식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이것은 선수 경력의 뒷걸음질을 불러왔다.
아시안게임 선전과 병역 면제로 다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비상의 계기로 삼을지 시선이 몰린다.
이 선수는 축구 대표팀과 함께 3일 오전 귀국한다.
이 선수는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2일 축구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1부 리그 팀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된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이승우 선수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탈리아의 AC밀란, 스페인의 알라베스 등 팀들은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지역지 티지지알로블루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8월31일 "이 선수가 이적시장의 매물이 될 수 있다"며 "AC밀란과 알라베스 등이 영입 가능성 있는 팀"이라고 바라봤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유럽 구단 관계자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줬다.
스페인의 스포츠매체 스포르트는 8월30일 "이 선수가 아시안게임 승부처에서 활약해 유럽 팀들의 관심이 살아났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부 리그 팀들이 이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는 감기 몸살로 초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6강전인 이란전에서는 잦은 실수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4강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더니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성공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이 선수의 거침없는 행동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축구 실력 못잖게 화제다.
이 선수는 1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광고판 위에 올라가는 세레모니를 했는데 마침 밟고 올라선 광고판이 일본 ‘토요타’였다.
이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이 선수가 전범 기업인 토요타의 광고판을 계산하고 밟았다”며 “이 선수는 독립투사”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특유의 배짱과 자신감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내내 나이가 더 많은 대표팀 '형님'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최용수 SBS축구해설위원은 "위계 질서가 뚜렷한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보기 힘든 일이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 선수도 1일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일본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는데 앞에 있던 이 선수가 나와! 나와! 소리를 쳤다"며 "그 소리를 듣고 비켜준 것이 선제골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7년 이탈리아 1부 소속이던 리그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유소년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2017~2018년 시즌 동안 출전한 16경기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세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하게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1부 리그 20팀 가운데 19위로 시즌을 마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 선수는 1998년 생으로 유소년 시절 세계 최고 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FC에서도 ‘제2의 메시’로 불릴 정도로 재능을 평가받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FC에 ‘모든 만 18세 미만 선수들은 부모와 함께 거주해야 한다’는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내리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 선수는 이 징계로 만 18세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서 정식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이것은 선수 경력의 뒷걸음질을 불러왔다.
아시안게임 선전과 병역 면제로 다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비상의 계기로 삼을지 시선이 몰린다.
이 선수는 축구 대표팀과 함께 3일 오전 귀국한다.
이 선수는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