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통신세대가 4G에서 5G로 진화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인 ‘표면탄성파필터(SAW)'의 수요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와이솔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와이솔 주가는 28일 1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와이솔은 주요 고객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표면탄성파필터를 늘리면서 납품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화권에서도 점유율이 20%대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솔은 스마트폰 부품인 ‘표면탄성파필터(SAW)’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 부품은 휴대폰 안테나의 밑에 자리해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스마트폰 1대당 탑재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통신세대가 진화할수록 다뤄야 할 주파수 대역이 늘어나 이 필터도 더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통신세대가 3G에서 4G로 바뀌면서 스마트폰 하나당 표면탄성파필터의 수요는 1.5배가량 증가했다"며 "5G에서도 마찬가지로 넓어진 주파수 대역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가 지금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평균판가 상승과 물량 증가도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와이솔은 내년에 신제품도 내놓으면서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