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차세대 여객기 CS300을 국제선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기존 국내선에서만 운항하던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의 차세대 여객기 CS300을 국제선 노선에 확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월5일 부산~나고야 노선을 시작으로 12월5일 부산~나리타 노선, 2019년 1월5일 부산~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에 순차적으로 CS300을 투입한다.
CS300은 2017년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최신 항공기로 동급의 다른 항공기보다 높은 연비와 고객 편의성이 장점이다.
CS300의 이코노미석 좌석폭은 48.3cm로 동급의 다른 항공기보다 4.6cm 더 넓다.
국제선 편도 기준 3만 원을 추가로 내면 이코노미 좌석보다 좌석폭이 10cm 더 넓은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CS300 기종에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을 각각 25석, 105석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CS300에서 개인 휴대기기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내 AVOD(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S300의 국제선 투입을 통해 부산~일본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더 다양한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쾌적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7대의 CS300를 국내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월까지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중·단거리 노선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