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학수,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다시 추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서철모 화성시장(왼쪽),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와 서 시장, 이 사장은 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된 계획 수립과 수정, 협의, 법 개정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재정상화의 출발점에 섰다”며 “경기도는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서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을 화성시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시화호, 제부도, 궁평항 등 화성시의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거와 레저가 공존하는 수변도시인 송산그린시티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유치해 국제 관광레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자체는 물론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007년부터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과 협상과정에서 토지 대금, 인센티브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2차례 무산됐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설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땅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사업이 2차례 무산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고 2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재추진이 결정되면서 추진동력을 다시 얻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