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19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영향을 받았다.
▲ 1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7.6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7.6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2%(0.82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03%(0.74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가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영향을 받아 올랐다”며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8월 원유시장 보고서(Oil Market Report)’에서 2019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 138만 배럴에서 149만 배럴로 11만 배럴 늘려 잡았다.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하루 140만 배럴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50만~13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보고서에서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안정된 상태”라며 “2019년 원유 수요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으나 불확실성은 높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