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그동안 소송 이슈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소셜카지노게임 호조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복의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블유게임즈 주식 적극 살 때", 소셜카지노게임 좋아 실적 성장세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13일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6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비 감축 등에도 전분기보다 매출이 성장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7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5%, 영업이익은 352.1%늘었다. 

이 회사의 소셜카지노게임인 더블유카지노(DUC)는 월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기간제 상품, 모바일 한정 쿠폰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1명당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금액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더불유게임즈는 3분기에 게임 더블다운카지노(DDC) 리뉴얼 효과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 역시 소셜카지노게임시장의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이례적 소송에 따른 일시적 사건이었을 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적극적 매수를 추천하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4월 미국 소셜카지노게임회사인 빅피쉬게임즈가 불법 카지노게임이라는 2심 판결을 받으면서 덩달아 피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