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남한과 북한을 포함해 6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열린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주도하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13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된다.
▲ 제 2차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연합뉴스> |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2014년 경기도 연천군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2회 대회가 2015년 8월 평양에서 열려 이번 4회 대회는 평양에서 열리는 두번째 대회가 된다.
3회 대회는 2017년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렸다.
남북은 각각 2팀씩 모두 4팀의 유소년 축구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하는 나라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벨라루스까지 6개 나라이며 모두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도 선수단 단장으로,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 선수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후원사를 대표해 방북한다.
선수단 84명과 기자단 26명, 참관단 25명, 대회운영위원 16명 등 151명이 함께 방북한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300명 이상의 방북을 추진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을 의식한 정부와 협의한 뒤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1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가 19일 같은 경로로 돌아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