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KCC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KCC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KCC 주가는 3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KCC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를 하향조정하느라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KCC가 매출 성장세를 견고히 이어가고 수익성 좋은 제품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KCC는 삼성물산과 현대자동차, 현대산업개발, 현대종합상사 등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식 가치가 최근 떨어지면서 KCC의 목표주가도 낮췄다는 것이다.
하지만 석고보드와 유리 등 수익성 좋은 품목이 KCC의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KCC가 석고보드와 유리품목의 생산설비를 증설한 데 힘입어 올해 건자재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며 “도료부문에서도 비교적 수익성이 양호한 조선용 도료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도료부문의 매출과 수익성도 동시에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910억 원, 영업이익 268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18.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