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는데 2차전지 소재의 수요가 늘면서 올해 전체 실적 역시 사상 최고 규모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모신소재 주가 오른다", 2차전지 소재 덕에 최대실적 가능

▲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


신우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모신소재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코스코신소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의 연간 실적을 낼 것"이라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 확대로 양극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적층세라민콘덴서(MLCC) 제조에 사용되는 이형필름 역시 안정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이형필름,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다. 

2분기에 매출 1448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내면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썼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6%, 영업이익은 66.4% 늘었다. 

하반기 역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배터리에 쓰이는 코발트 가격이 떨어진 탓에 하반기 매출이 연초에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니켈코발트망간(NCM)의 생산라인 추가 효과, 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이익률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특히 코스모신소재의 리튬코발트산화물(LCO)과 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 생산라인은 현재 풀가동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가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