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모바일 직불카드 서비스를 2019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로페이’를 촉진하기 위해서 은행권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표준과 어플리케이션(앱)도 구축하기로 했다.
▲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31일 고객의 은행 예금 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서비스 추진을 의결했다. |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31일 고객의 은행 예금 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 서비스' 추진을 의결했다.
한국은행은 은행과 가맹점 사이 서비스 호환을 위해 하반기 안에 은행권 공동의 기술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술표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페이에도 쓰인다.
표준화 대상은 거래정보 인식을 위한 QR코드와 금융기관 거래 형식 및 송·수신 방식, 보안 기능 등이다.
한국은행은 기술표준에 맞춰 은행권 공동 모바일 직불서비스 앱도 개발한다. 또한 은행 자체 모바일 앱에 기술표준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프로그램(API)도 제공한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의 가맹점 계약을 공동 관리해 소비자와 가맹점이 서로 다른 은행과 거래를 하더라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에 모바일 지급 서비스 표준안을 마련하고 11월에 은행권 공동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