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 주가 오를 수 있다”, 에너지 세제개편은 실적에 긍정적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국전력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30일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정부의 에너지 세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했다면 아쉬운 대목”이라며 “다만 LNG 원가 하락으로 계통한계가격(SMP)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정부는 2018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하면서 친환경적 에너지 세제 개편을 위해 LNG 제세 부담금을 1kg당 91.4원에서 23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발전회사들의 연료비 지출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계통한계가격을 결정짓는 대부분의 연료원이 LNG라는 점을 감안하면 LNG의 세금 인하는 계통한계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 연구원은 “2016년 11월 누진제 축소로 전력 성수기인 7~8월 평균 전력 판매단가가 높아졌지만 더위 탓에 평균 전력 판매단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3분기 평균 전력 판매단가가 오르고 계통한계가격이 오르면서 스파크 스프레드(Spark Spread, 전기 판매가격에서 구입가격을 뺀 값)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전력을 유틸리티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