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소형 컨테이너선을 2척을 수주했다. 최대 4척 수주도 가능해 보인다.
30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이스라엘 선사 XT시핑으로부터 소형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배는 18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으로 인도시점은 2019년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배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줄이도록 규제하는 데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배에는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다.
선박 가격은 척당 2700만~2750만 달러 정도로 스크러버가 탑재됨에 따라 시장가격보다 150만 달러 정도 더 높았을 것으로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트레이드윈즈는 XT시핑이 현대미포조선에 같은 사양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2척 더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계약도 걸어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되면 현대미포조선이 XT시핑으로부터 모두 1억1천만 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하게 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