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압수수색했다.

25일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 주요 부처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각종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국방부 특별수사단,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한 기무사 압수수색

▲ 전익수 특별수사단장.


군 관계자는 “국방부 특별수사단 소속의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이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경까지 기무사 본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의 압수수색 대상은 당시 기무3처장으로 태스크포스를 이끈 소강원 참모장, 기우진 5처장 등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15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다. 

특별수사단은 기무사 압수수색에 이어 소 참모장 등을 소환해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16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