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오피넷을 보면 고속도로 싼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피넷을 이용해 전국 주유소, LPG충전소의 시세를 도로별, 경로별,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다. 오피넷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국내 주유소 시세를 비롯해 국제유가, 국내유가, 유가동향 등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주유소의 모습.

7~8월 휴가철 성수기로 들어선 가운데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 평균은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인 리터당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휴가철 유류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주유소마다 시세가 다른 만큼 보다 싼 주유소를 찾는 일은 높아진 휴가철 유류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피넷을 이용해 전국 주유소, LPG충전소의 시세를 도로별, 경로별,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다.

오피넷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국내 주유소 시세를 비롯해 국제유가, 국내유가, 유가동향 등 정보를 제공한다. 

오피넷이 제공하는 고속도로별로 주유소 시세를 비교하는 기능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지방으로 이동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47개 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의 시세를 상행선, 하행선 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검색해 보면 7월 12일 기준으로 17개의 주유소가 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80원이다. 알뜰주유소인 한국도로공사 안성(부산방향) 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560원으로 가장 싸게 팔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로를 지정해 주유소 시세 정보를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경로 검색도 최적경로, 최단경로, 전용도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다.

서울 삼성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정동진해수욕장까지 가는 최적경로에는 9개의 주유소가 있고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63원이다. 가장 싼 주유소는 강릉에 위치한 SK에너지의 강릉대관령 주유소다. 휘발유 리터당 판매가격은 1579원이다. 

지역별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시군구, 읍면동 단위나 주유소 상호, 회사별로 시세를 검색할 수 있다. 직접 지도를 보거나 특정 지점으로부터 반경을 지정한 검색도 가능하다.

12일 현재 서울 강남구 내의 각 정유회사별 평균 휘발윳값은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1744원으로 가장 싸다. 다음으로 GS칼텍스가 11곳 평균 리터당 1777원으로 낮았고, 에쓰오일이 6곳 평균 리터당 1801원이었다. SK에너지가 20곳 평균 휘발류 가격이 리터당 1891원으로 가장 비쌌다.

주유소별 시세 외에도 품질 기준 미달이나 가짜 석유를 쓰는 등 불법행위로 적발된 주유소도 찾아볼 수 있다.

오피넷의 사이트 주소는 www.opinet.co.kr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각 운영체제의 앱 장터에서 ‘오피넷’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