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가가 상장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10일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6.12% 오른 7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만9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모두 3월22일 상장한 뒤 최고치다.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가운데)가 3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상장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데 화장품사업을 놓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중국법인을 설립했는데 앞으로 중국에서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를 놓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회복되면서 면세점에서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점도 긍정적이다. 애경산업은 6월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를 앞세워 홈쇼핑 판매를 통해 일본에 진출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2013년 9월 홈쇼핑을 통해 처음 출시됐는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홈쇼핑에서 현재까지 누적 판매 630만 세트, 4400억 원을 보이고 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일본에 앞서 2016년 중국에 먼저 진출했다. 지난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서 파운데이션부문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