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와 3분기에 모두 예상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2분기 이어 3분기도 깜짝실적 기대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2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2.63% 오른 8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효과를 동시에 보며 올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리며 원가구조 개선에도 효과를 봤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도 시장의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한편 반도체 출하량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실제로 공급 과잉이 벌어질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SK하이닉스가 업황 호조의 수혜를 보며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