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주가가 낮아졌다. 그러나 온라인게임 블레스 스팀 버전이 해외 인지도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수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이사.
네오위즈 주가는 28일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블레스 스팀 버전은 게임을 판매한 다음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패키지 판매 형식을 채택해 출시 초기의 매출 상승 효과가 사라진 만큼 판매량 감소에 따라 매출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해외 인지도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게임 블레스는 스팀에서 2분기에 약 25만 장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구매자의 환불이 일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매출 추정치는 기존 143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블레스 스팀 매출 추정치 하향과 포트나이트의 출시 일정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블레스의 스팀 버전 흥행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출시될 블레스 모바일 버전과 콘솔(게임기) 버전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콘솔(게임기) 플랫폼의 인기가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콘솔(게임기) 버전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 596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29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