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깊어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 커져

▲ 2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08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08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72%(0.5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09%(0.82달러) 떨어졌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원유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등 위험자산에 투자가 줄어 국제유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계 자본 지분율이 25%가 넘는 미국 정보기술(IT)기업의 인수와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에 반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