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의 낙찰가를 더한 3.5GHz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185억 원, KT 9680억 원, LG유플러스 8095억 원이다.
15일 경매 첫날에 종료된 28GHz 대역은 이통3사가 모두 800MHz 폭을 균등하게 할당받았다.
대역 위치는 KT가 26.5~27.3GHz A블록, LG유플러스가 27.3~28.1GHz B블록, SK텔레콤이 28.1~28.9GHz C블록을 차지했다.
2단계 경매를 거친 28GHz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2073억 원, KT 2078억 원, LG유플러스 2072억 원이다.
SK텔레콤과 KT는 5G 주파수 경매 결과에 만족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확보한 3.5GHz의 C블록은 주파수 확장이 용이하고 간섭 문제와도 무관해 안정적 5G 서비스 품질을 위한 최적의 대역”이라며 “3.5GHz 대역에서 '최대 총량'인 100MHz 폭과 함께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경매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판단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앞으로 KT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