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사고’로 중단됐던 거래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인레일은 18일 “피해를 본 가상화폐를 복구하기 위해 가상화폐 개발사 및 가상화폐 거래소 등 다수 관계자들과 복구방안을 세우고 있다”며 “피해를 당한 가상화폐 가운데 이더리움과 관련된 복구안은 마련됐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 사진은 왼쪽 위부터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리플, 비트코인의 모형주화. < Pixbay> |
코인레일은 “다만 복구방안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워져야하는 만큼 즉시 대책을 발표하기는 어렵다”며 “6월 말에 대책과 관련된 경과보고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코인레일은 10일 해킹공격을 받아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킹당한 가상화폐 규모는 4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경찰은 코인레일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유출이 해킹에 따른 것인지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코인레일은 “7월15일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개편 및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해킹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점과 철저한 보안 테스트를 거친 뒤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레일은 “서비스 재개를 위한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그 전에라도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