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수사팀장에 방봉혁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허익범 특검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서 수사팀장으로 방 부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드루킹 특검' 수사팀장에 방봉혁, 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 방봉혁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방 부장검사는 전북 출신이다. 전주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2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형사부에서 근무했고 2016년 1월부터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일하고 있다. 

허 특검은 방 부장을 팀장으로 추천한 이유를 놓고 "도움받을 장점이 있다"고만 말했다. 

방 부장과 허 특검은 15일 임명될 특검보 3명과 함께 본격적 수사팀 구성 작업에 들어간다. 

허 특검은 드루킹 사건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 인력이 파견될 지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감안해서 인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