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생리컵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생리컵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최초로 생리컵을 판매한다. |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를 놓고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생리컵은 온라인이나 SNS 등에서 기존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동안 해외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와 관련된 불편을 겪어왔다. 가격이 다소 비싼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롯데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초로 허가(의약외품)받은 국내 1호 ‘위드컵’ 2종을 13일부터 잠실역, 서울역점 등 롯데마트 전 점포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선보인다.
위드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조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사이즈는 L과 S 2종이며 가격은 둘 다 3만9천 원이다. 최대 2년 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생리대와 비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업계에서 생리컵 출시는 롯데마트가 처음”이라며 “해외직구 상품보다 합리적 가격인 데다 배송비나 배송기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