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4월24일 일우재단에 사표를 냈는데 최근 사표가 수리됐다.
 
이명희, 한진그룹 공익법인 일우재단 이사장 사임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일우재단은 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을 주로 하는 한진그룹 공익법인이다.

이 전 이사장은 2009년부터 일우재단 이사장을 맡아 오다 갑횡포 논란이 거세지자 최근 사임했다.

일우재단은 현재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달 안에 정관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새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은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혐의 7가지로 영장실실심사를 받는다.

이 전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진그룹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사도우미, 수행기사, 자택경비원 등에 폭언과 폭행 등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