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S&C)의 합병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4% 높아진 3만9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S&C)의 합병으로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이 2018년 4%, 2019년 1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병으로 얻게 될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분은 2017년 기준 약 100억 원”이라며 “2017년 합병 전 한화시스템의 순이익은 130억 원, 한화에스앤씨(S&C)의 순이익은 322억 원”이라고 파악했다.
조 연구원은 “한화에스앤씨(S&C)는 기존 매출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스틱컨소시엄과 5년 내 한화시스템의 상장조건도 계약서에 담겨있어 기존 방산부문의 가치가 다시 부각될 기회도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중 한화디펜스와 한화지상방산도 앞으로 1~2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매출 4조579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방위산업에 사용되는 엔진류 및 기계, 로봇, 보안시스템, IT솔루션 등을 제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