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기고 면직됐다.

이명박 정부 해외 자원개발사업 수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면직, 해외자원사업 수사와 관련된 듯

▲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강 이사장은 30일 경기도 용인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퇴임했다.

강 이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날 면직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10월 취임해 1년5개월의 임기가 남아있다.

강 이사장은 1982년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대변인, 자원개발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거쳐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강 이사장의 퇴임이 이명박 정부 해외 자원개발사업 수사와 관련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련 직위에 있었던 강 이사장이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29일 대검찰청에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수사를 의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