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주력 제품의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효성의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효성 주가는 1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은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스판덱스가 2분기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증설분이 가동을 시작한 타이어코드의 판매가격 인상과 삼불화질소의 재료 가격 하락이 함께 지속된다면 효성은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이 2017년 증설한 폴리프로필렌 설비도 원자재인 프로판 가격의 하락으로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은 롯데케미칼에 이어 국내 2위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다.
이 연구원은 “프로판의 가격 하락으로 효성 설비의 경제성이 높아졌다”며 “동남아시아 유일의 대형 LPG 저장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변동의 대응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2분기에 영업이익 2062억 원을 내 1분기보다 2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는 6.4%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