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상승했다.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제조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는 호재로 올랐다.
 
셀트리온 삼총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호재 덕에 주가 동반상승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4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2.72%(7천 원) 오른 2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325억 원가량, 기관투자자들도 10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북유럽에서는 80%, 서유럽에서는 45%를 각각 보였을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트룩시마 역시 서유럽에서 경쟁약을 만든 산도즈보다 2배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앞으로 3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22%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88%(1700원) 오른 9만2천 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3.04%(2700원) 상승한 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4.63%(1만8500원) 뛴 41만8천 원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51억 원가량을, 기관투자자들도 1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2공장 제조 승인을 추가로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공장은 이번 제조 승인 추가 획득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 제품군을 확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