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450선을 웃돌았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5%) 오른 2460.65로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50%) 오른 2460.65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며 “다만 전날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미리 반영됐던 데다 기관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하루만에 245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5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4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0.43%)과 KB금융지주(-2.0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20%, SK하이닉스 1.38%, 셀트리온 0.93%, 현대차 0.33%, 포스코 0.14%, 삼성바이오로직스 2.64%, 삼성물산 0.39% 등이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3포인트(1.62%) 오른 869.4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부터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제약과 정보통신(IT)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78억 원, 기관투자자는 8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0%)과 메디톡스(-1.2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18%, 나노스 5.33%, 에이치엘비 11.75%, 바이로메드 3.33%, CJE&M 0.45%, 셀트리온제약 3.78%, 펄어비스 1.44%, 스튜디오드래곤 2.47% 등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6원(0.3%) 떨어진 10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