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해외직구 사이트 아이허브의 국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의 CJ인재원에서 케네스 로즈(Kenneith V Rose) 아이허브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이 해외직구 사이트 '아이허브'의 아시아 지역 국제물류센터 운영을 맡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아이허브의 아시아 지역 국제물류센터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허브는 건강보조 식품과 미용 제품 등 생활건강 제품을 유통하는 미국 회사로 온라인 쇼핑몰 아이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 안에 3만 제곱미터(1만여 평) 규모로 아이허브 물량을 처리할 국제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 국제물류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허브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물량이 급증하는 데 대응해 아시아 지역에 물류거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CJ대한통운은 “CJ대한통운과 인천국제공항이 인프라 우수성, 물류 서비스 운영역량 등을 내세워 아이허브의 아시아 지역 물류거점 운영자로 선정됐다”며 “CJ대한통운이 정부 협력과 제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국제물류센터를 유치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아이허브는 이번 국제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CJ대한통운 전문인력과 생활건강 제품 보관과 분류, 포장, 발송 등 기존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아시아 고객들에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제물류센터 한 곳을 유치하면 연간 일자리 300여 개가 생기고 항공운송, 터미널이용 등으로 1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