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에서 와인이 소주 제치고 맥주 다음으로 많이 팔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5-17 11:3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에서 올해 와인 매출이 소주 매출을 제치고 주류 매출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5월15일까지 와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20.9%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매출 기준으로 맥주에 이어 2위다.
 
이마트에서 와인이 소주 제치고 맥주 다음으로 많이 팔려
▲ 이마트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50개 점포에서 와인 800여 품목을 최대 80% 싸게 파는 '와인장터' 행사를 연다.

비슷한 맥주 맛에 질린 소비자들이 수입맥주,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풍미가 좋은 주류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대표적 주류인 와인으로 유입됐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에서 와인 매출은 2016년 2위였으나 지난해 소주에 추월 당해 3위로 떨어졌다. 맥주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주류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이 매달 10% 이상 증가하면서 와인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와인으로 소비자들의 주류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50개 점포에서 와인 800여 품목을 최대 80% 싸게 파는 '와인장터' 행사를 연다.

이번 장터의 가장 큰 테마는 샴페인과 최고급 그랑크뤼 와인이다.

그랑크뤼란 보르도 지역에서 선정한 61개 최고급 와이너리를 의미하며 그랑크뤼 와인은 상위 1~2%를 차지하는 최고급 와인이다.

이마트는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최고급 그랑크뤼 와인 가운데 작황이 가장 좋았던 2005년, 2009년 와인 33종을 준비했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의 대표 품목인 샤또 안젤루스를 49만 원, 샤또 린치바쥐는 15만 원,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는 9만9천 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3만∼4만 원대 샴페인도 선보인다.

멈 꼬르똥 루즈를 4만2천 원에 2800병, 니콜라스 푸이야트 브륏 리저브는 5만5천 원에 300병, 프리미엄 샴페인 루이뢰더러 크리스탈은 29만 원에 120병 한정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