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의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TV가 구독자 수를 빠르게 늘리며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CJE&M은 4월 말 기준으로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TV의 구독자 수가 1억6천만 명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2017년 말 기준 조회 수는 2016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20억 회로 나타났다.
다이아TV는 창작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회사에서 디지털 커머스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욱 다이아TV 본부장은 “1인 창작자 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멀티채널네트워크(MCN)사업의 산업화,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경쟁력을 갖춘 창작자들이 여러 장르에서 영향력있는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TV는 디지털 커머스부문에서도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린 ‘다이아 페스티벌’에서 누적 관객 수 7만여 명, 모두 300여 개 팀,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여름 개최를 앞둔 ‘제3회 다이어 페스티벌’에는 더 많은 회사의 참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어TV는 화장품 전문브랜드 ‘끌렘’ 마스크팩 전문회사 ‘제닉’ 등과 협업한 모큐 드라마(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드라마)를 통해 제품판매를 크게 늘리기도 했다.
개인 창작자의 역량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5월 현재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한 ‘밀리언 창작자’는 모두 22개 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가량 늘었다. △어썸하은 △비바댄스스튜디오 등 케이팝 관련 채널 △카툰게임즈앤서프라이즈 △헤이이츠페이(heyitsfeiii) 등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창작자도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모아 ‘밀리언 창작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 가운데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뮤직) △토이몬스터(키즈) △밴쯔(푸드) △런컬러키즈(키즈) △보겸TV(게임) 등 5개 팀은 2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와이스 밀리언 창작자’로 성장했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업계에서 전업으로 활동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기준인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의 창작자는 모두 330여 개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