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에서 전경련 관계자들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엄치성 전경련 상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제임스 파드리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부회장, 노다 히로부미 일미재계회의 사무국장, 안총기 김앤장 고문. <전국경제인연합회>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과 미국,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일본 경제계와 북한 투자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각국 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한국과 미국, 일본 경제계의 공조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경련은 북핵 문제 외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한국, 미국, 일본 사이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상이슈의 해법을 놓고도 허심탄회하게 민간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물론 미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기업의 미국 법인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시 민간기업의 투자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한국, 미국, 일본의 공동투자가 실현되면 대북 투자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