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1분기에 사업수익에서는 호조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줄었다.
SC제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869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3% 줄어들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규모와 수익률이 증가해 이자수익도 증대됐고 주식 투자상품 판매량 확대 덕도 봤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파생상품과 관련한 충당금 전입액이 있었던 반면 올해에는 없어서 상대적으로 순이익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월 말 기준 0.53%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0.13%포인트 떨어졌고 연체율도 0.08%포인트 낮아진 0.24%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37%로 집계됐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소매금융부문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과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하면서도 사람 중심의 '휴먼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