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5-15 1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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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현대캐피탈 제1관 건물을 1800억 원에 인수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제1관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제1관.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한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가액은 약 1800억 원 규모다.
현대캐피탈 제1관은 과거 기아자동차가 사옥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2013년에 현대라이프생명이 사들였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이 건물을 앞으로도 10년 동안 더 임차하기로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4월2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15년 대체투자를 시작해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빌딩 등을 성공적으로 매입하면서 수탁고 2조 원을 이뤘다”며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대체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 투자 상품이 아닌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한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