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전자 노조 와해 의혹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각종 문서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2일과 18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 '노조 와해' 삼성전자서비스 세 번째 압수수색

▲ 검찰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
전자서비스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뉴시스>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콜센터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콜센터에 접수된 수리 요청을 협력업체에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본사에 접수된 수리 요청을 노조에 가입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배당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들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5일 새벽 노조파괴 공작 실무의 총책임자로 알려진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