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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목표주가 하향, 도서부문 적자 늘고 투어부문도 고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10 0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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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의미있는 성장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파크 목표주가 하향, 도서부문 적자 늘고 투어부문도 고전
▲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이사 사장.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당사는 인터파크에 모든 사업부문에 걸친 성장 전략이나 대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사업자들과 제휴 등의 고민을 몇 년 동안 요청하고 있지만 모두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미있는 전략 변화가 올해 안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기에 보고서 작성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도서부문의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메타서치의 등장으로 투어부문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타서치란 사용자가 찾는 특정 주제에 관한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항공권의 스카이스캐너와 숙박의 호텔스컴바인이 대표적이다.

엔터테인먼트·티켓(ENT)부문 역시 멜론이 콘서트 공연부문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파크는 1분기 영업손실 25억 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송인서적 인수에 따라 1분기 도서부문의 적자가 확대됐고 ENT부문의 수익 인식 기준이 기존 정산일에서 공연일로 변경된 영향을 받았다”며 “투어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발생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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