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혼부부 주거 지원방안을 상반기 안에 내놓기로 했다.
김 장관은 9일 서울 마포 상암동에 있는 마포종합육아지원센터에서 제2차 주거복지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주거복지 로드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과 관련한 각계의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주거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혼인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들어가는 주거비 부담으로 혼인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저렴한 주거공간의 확보와 아이를 키우기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필요성, 수도권 등 좋은 입지에 신혼부부 대상 주거지 공급을 확대할 필요성 등도 들었다.
김 장관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밝힌 신혼희망타운의 세부 공급계획 등 신혼부부 주거 지원방안을 상반기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거복지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국민들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협의체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