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시 주석에게 감사 서한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일 중국 다롄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돌아오기 직전 “우리를 따뜻이 맞이하고 환대하여준 습근평(시진핑) 동지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상봉은 특별하고 친밀한 관계와 우의, 동지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에 지지와 협조를 강화하며 친선을 활력있게 전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의 감사 서한을 보냈다.
▲ 7일과 8일 중국 다롄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신화통신>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이번 상봉과 회담은 조중(북중)사이 전략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하고 조선반도 지역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조선과 중국 친선이 두 당, 두 나라, 두 인민의 공동 노력에 의하여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7일과 8일 김 위원장은 극비리에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